김두관(金斗官) 전 행자부장관은 28일 "현장중심의 실천적 리더십으로 당을 새롭게 업그레이드 하겠다"면서 오는 4월2일 열린우리당 의장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열린우리당은 더욱 `국민속으로, 당원 속으로'으로 깊이 들어가야 하며, 서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울고 웃는당으로 거듭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만약 개혁지도부의 일원이 된다면 `분권형 참여정책정당' 을 건설해당원협의회가 당원활동의 중심이 되고, 생활정치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시스템과제도를 개선하겠다"면서 "우리당을 풀뿌리 생활정치를 실현하는 분권형 정당으로 전환시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이어 "전국정당은 우리당 창당의 핵심 정신이자 결코 포기할수 없는 목표인 만큼 못다이룬 전국정당의 꿈에 다시 도전할 것"이라며 국회의원 선거구의 중대선거구 전환,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의 정당공천제 배제를 공약으로 제시한뒤 "2006년지방선거 승리의 선봉장이 되어, 정권재창출을 꼭 해내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