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이 한국 산업생산활동에 대해 견고하게 상승했다고 평가하고 GDP 전망치 상향 조정을 자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8일 김선배 골드만삭스 홍콩지점 경제분석가는 1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전월대비 3.1%로 12월의 마이너스 0.8%보다 모멘텀을 획득하고 작년 4분기 +2.1%까지 초과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 경제 위험이 하강 일변도에서 상-하향 균형으로 접어들었다는 자사 의견이 입증됐다"며"특히 1월 내수부문 지표는 GDP 전망치 상향 조정을 자극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이달초 기계주문 등 일부 지표가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연내 콜금리 인하 가능성을 취소,경제 비관론에서 한 발을 뺀 적이 있다.그러나 올해 GDP 전망치 3.7%를 유지한 것과 달리 이날 상향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한 것. 김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보합에 그치던 내수 출하가 6.5%(전년대비) 증가율을 기록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교역재와 비교역재의 설비투자 지표들도 모두 분발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비교역재의 주력인 건설투자 지표는 내수 회복 확장에 중요한 항목으로 주의깊게 지켜볼 대목이라고 밝혔다. 1월 도소매판매가 전년대비 3.0% 감소하며 실망감을 주었으나 고용지표-소비심리-설비투자 지표 등 개선을 감안할 때 크게 무게를 둘 필요가 없다고 안심시켰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