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0:05
수정2006.04.02 20:08
박양수 광업진흥 공사는 "5년뒤 자원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며 북한 자원개발과 해외자원 개발 등을 통해 그 돌파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사장은 특히 다음달 2일 '자원산업의 발전과 혁신을 위한 모임'을 갖고 자원개발 육성을 위한 지원대책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박 사장은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자원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온 국민이 인지하기 위해 3월 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를 국내 최초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자원개발을 위한 국민의 뜻을 모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인터뷰 내용-
1) 5년뒤 자원대란 우려 이유는?
-작년에 비해 가격이 두배이상 뛰었다. 포스코 철광석이 작년 톤당 84만원에서 올해 174만원으로 예측된다. 각종 광물 수입업체 40~50% 가격이 상승했다. 광물가격 변동폭이 크다. 2~3년후에는 훨씬 큰 폭으로 뛸 것이다. 정부도 대책을 갖고 준비해야한다.
2)자원혁명을 강조하는 이유는?
-자원빈국으로써 부국에 대응하기 위한 획기적인 정책 등이 필요하다. 또 온 국민이 자원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지하기 위해 정신적으로 무장해야한다. 3월에 국민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할 것이다. 자원에 대해 알고있는 정도와 필요성, 국가발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최초로 여론조사 할 예정이다. 국민의 뜻을 모으기 위함이다. 지금까지 정부는 돈만주면 자원은 해외에서 사온다는 생각이다. 이제는 사온다 하더라도 가격이 폭등해 어렵다.
3)북한 자원개발 계획은?
-철광석수입이 연간 4420만톤이다. 북한 가채량 13억톤을 합쳐 30억톤으로 추정한다. 중국물자무역주식회사와 광진공이 10억원을 들여 합작한다. 생산량을 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또 점촌에 흑연광산 11월 생산을 예정하고 있고 행정수도 석골재에 대비해 해주와 예성강 모래를 채취 뿐 아니라 한국에 들여올 예정이다.
4) 해외자원개발도 추진중인데?
-카자흐스탄에 우라늄 광산을 만들 것이다. 수급을 위한 대책마련인데 2007년부터 1천톤. 10년간 공동개발할 것이다. 2월에 착수해 조사. 탐사기간을 거치고 있다. 사하 엘가 프로젝트를 위해 본사를 방문해 만나기도 하는 등 2월부터 착수에 들어갈 것이다. 페루 동광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해 개발에 들어갔고 호주 유연탄 개발이 착수했다. 작년에 MOU를 체결하고 2월부터 조사. 탐사에 들어갔다.
5) 6대 전략광물중 희토류란 무엇인지?
-희토류는 중국이 50%이상 매장하고 있고 생산량은 90%이상이다. 서한맥슨과 공동투자해 생산하고 있다. 발광체나 TV, 브라운관, 자동차, 선박, 비행기 등에 모두 들어간다. 중국이 가격조정을 할 경우 IT산업에 상당히 영향이 있을 것이다.
92년 등소평은 “석유는 중동에서, 희토는 중국에서”를 외쳤다. 97년 장쩌민은 “자원개발을 경제개발로”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그만큼 자원개발 중요성을 알고 15년전부터 준비해온 것이다.
6) 자원발전과 혁신을 위한 모임 취지는?
-광산에 종사가족이 모여 중요성을 인지하고 광산개발에 최선을 다하자는 다짐과 함께 자원개발 육성을 위한 지원대책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