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원 입소하는 美 변호사 박마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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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변호사 업무에 관심이 많아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땄어요. 아직 진로를 결정하기는 이르지만 통상 부문에서 활약하고 싶습니다."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딴 뒤 사법연수원에 입소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박마리씨(27)는 앞으로의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2일 연수원 36기로 입소하는 박씨는 지난 2003년 제4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지만 곧바로 연수원에 들어가지 않았다.
대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작년 5월 뉴욕대 로스쿨 석사과정을 마치고 7월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유학을 떠나 국제 변호사 자격증을 획득하는 사례는 적지 않지만 연수원 입소 전에 국제 변호사 자격증을 딴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다.
박씨의 외삼촌은 행정고시와 사법고시를 모두 합격한 이상경 열린우리당 의원(42)이다.
이모부는 박해식 대법원 재판연구관(45)이고,남편은 현역 변호사인 법조인 가족이다.
대학 3학년 때 만나 결혼한 남편 정성구 변호사(33)는 현재 법무법인 율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박씨와 유학 중 함께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땄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