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사이트 엠파스(www.empas.com)를 운영하는 지식발전소(대표 박석봉)가 게임사업을 대폭 축소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선다. 지식발전소는 28일 게임 퍼블리싱과 캐주얼게임 사업을 중단하고 '강호동맞고'를 중심으로 한 보드게임 사업만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80명인 게임부문 인력이 25명으로 줄어드는 등 지식발전소의 게임사업이 현재의 30% 규모로 축소된다. 지식발전소는 다른 부문 인원도 소폭 정리해 직원 수를 3백60명에서 2백90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지식발전소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게임사업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상반기 중 데스크톱 검색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검색사업 부문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수익구조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식발전소는 지난 2003년 8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게임사업에 진출한 지난해에는 6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주주들로부터 게임사업 부문을 구조조정하라는 요청을 받아왔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