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2대 신임 집행부가 다음 달 16일 서울서 출범한다. 임기 2년의 공노청 2대 집행부는 위원장에 박성철(대구공무원노조 위원장), 수석부위원장에 류강연(전북 완주군노조 전위원장), 부위원장에 박관수(서울공무원노조 위원장), 박종호(광주시 공무원노조 위원장), 장진섭(충남교육청노조 위원장),이연월(서울경찰청 위원장), 사무총장에 김종환(산업자원부노조 위원장) 씨 등이 각각 선출됐다. 공노총은 전국 200여개 공무원 노조의 5만여명이 가입해 있다. 지난 25일 대전 스파피아호텔서 열린 공노총 대의원대회에서 선출된 2대 집행부는 6개 부문의 53개 정책과제를 공약사항으로 제시했다. 공약 내용은 조직역량강화 부문의 경우, 화합.단결하는 조직분위기와 조직 규모의 확장 등 6개 과제, 권익대변 부문은 정년차별 철폐와 계급제 폐지 등 23개 과제,공직사회개혁 부문은 부패감시활동과 업무추진비를 포함한 예산집행 감시 등 6개 과제다. 또 입법사법개혁 부문은 국정감사 개선과 대통령 사면권 제한 등 6개 과제, 지방분권 부문은 지자체 대표자회의 법제화와 지자체에 조직.인사권 전부 이양 등 6개과제, 국가사회적 부문은 남북통일운동 적극 참가와 한민족경제공동체 사업 지원 등6개 과제다. 박성철 신임 위원장은 "공노총은 정치적 중립과 합법적 행동, 대화와 타협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해 두고 있다"면서 "임기내 공무원 조직의 정년차별과 계급제 등 불평등한 제도를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par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