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송유관공사는 28일 신차 구입에서 폐차 과정까지 자동차 관리를 대행해주는 자동차 종합관리사업(ACS:Automobile Care System)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ACS사업은 차량 수리시 정품의 사용 여부와 정비 내용을 점검,정비업체의 과다한 비용청구에 따른 운전자들의 피해를 예방해주는 서비스로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는 일반화된 사업모델이다. 또 엔진오일 점검,타이어위치 교환,검사 및 폐차 대행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정품값의 20∼30%에 불과한 중고품을 쓰고도 순정부품을 사용한 것처럼 속여 과다한 비용을 청구하는 정비업체가 많다"며 "교통사고 처리에 치중하는 자동차 보험회사와 달리 사고 후 자동차 수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점검해주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