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우수 기업으로 캐논이 선정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사는 28일 닛케이리서치와 공동 개발한 기업 평가시스템 'PRISM'의 2004년도 순위에서 캐논이 사상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닛산자동차 다케다약품 KDDI 닛토정공 등이 5위권에 포함됐다. 화장품 메이커 가오가 16위에서 6위로 올라섰고,도요타 자동차는 7위를 유지했다. 이어 애드반테스트 샤프 미쓰비시화학 등이 뒤를 이었다. 캐논은 올해 6년 연속 매출과 순익에서 사상 최고치 경신이 예상되는 등 실적 호전이 이어지고 있다. 또 일본 기업 전통인 '종신 고용제'를 지키면서 서구식 성과주의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DDI는 10위에서 4위로 순위가 급등했다. 유료로 노래를 다운로드받는 서비스 등 다양한 신상품을 개발,소비자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신규 계약건수에서도 선두 업체인 NTT도코모를 앞질렀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