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 한화유통 사장 "갤러리아백화점 안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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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유통이 최근 업계에 나돈 갤러리아백화점 매각설을 부인하며 진화에 나섰다.
김정 한화유통 사장은 2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시중에 나돌고 있는 갤러리아백화점 매각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실적이 부진한 점포가 있기는 하지만 하나도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룹 차원의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서도 매각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충남 아산 등 대규모 택지개발 지구에 점포를 새로 여는 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또 "작년 4월 슈퍼체인(슈퍼·마트) 부문을 매각한 뒤 여유가 생긴 인력도 이 같은 신규 출점에 대비해 조정하지 않고 있다"며 매각설은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슈퍼체인 매각 등으로 부채비율이 2003년 2백%에서 작년 말 1백50%로 떨어졌다"며 "신규 투자시 바로 동원할 수 있는 현금 자산도 7백억원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유통은 작년 슈퍼와 마트를 롯데쇼핑에 판 뒤 현재까지 7개 갤러리아백화점(압구정 패션관,명품관,서울역 콩코스점,수원점,천안점,대전 타임월드점,동백점)을 운영하고 있다.
계열사인 한화역사 소속의 콩코스점과 동양백화점 소속의 타임월드점,동백점을 뺀 4개 점포의 작년 매출은 6천4백30억원으로 추정된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