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 부광약품 '보너스 잔치' .. 특별상여 100%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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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회사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린데 힘입어 특별 보너스와 주식을 지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약사가 경영실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한 사례는 그동안 거의 없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최근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상여금 1백%를 지급했다.
종근당이 특별 상여금을 지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종근당은 개량 신약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 매출 1천8백62억원에 1백5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매출과 순익은 각각 전년보다 15.0%,62.4% 늘어났었다.
부광약품은 4월에 성과급 형태로 특별 보너스 1백%를 지급할 예정이다.
부광약품은 2004회계연도(2004년 4월∼2005년 3월)의 매출과 순이익이 당초 목표로 잡았던 1천1백억원과 1백10억원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임직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보너스를 지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순이익은 전년(93억원)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1백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도 경영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최근 임직원에게 연봉을 기준으로 주식 10만주를 나눠줬다.
직원 1인당 평균 77주가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주가를 감안하면 무려 60억원에 달한다.
이 밖에 유한양행 중외제약 등도 지난해 임직원들에게 실적을 바탕으로 차등 성과급을 지급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