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10개국 중 공장 근로자의 임금 수준은 한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닛케이 리서치는 28일 아시아 각국에 진출한 일본 현지법인 평균 임금을 조사한 결과 한국 공장의 근로자 연봉이 2만2천3백96달러로 공장근로자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 1만5천8백95달러,홍콩 1만3천7백4달러,싱가포르 1만2천3백14달러,말레이시아 3천8백76달러 등의 순이었다. 사무직(과장급)의 경우는 홍콩이 4만1천7백25달러로 선두였고 한국은 3만7천3백11달러로 2위였다.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공장 근로자 1위,사무직 2위를 기록해 아시아 지역에서 임금 수준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이 8.6%로 가장 높았고 중국(7.8%) 한국 (7.7%) 등이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도 7%를 넘었다. 중국 공장근로자의 연봉은 1천9백92달러로 9위였으나 베트남(1천2백66달러)보다는 7백달러 이상 많았다. 일본 기업들이 노무 관리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곳은 필리핀으로 조사됐다. 인도네시아 중국에서도 불만이 많았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