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이란이 핵문제로 미국과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양형섭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은 28일 이란 IRNA통신사 대표단을 만나 양국간 친선ㆍ협력을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양 부위원장이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방북 중인 아브둘라흐 나세리 타헤리 사장을 단장으로 한 이란 IRNA통신사 대표단을 만났다며 이같이전했다. 타헤리 사장은 "양국 지도자가 두 나라 사이의 친선 협조 관계발전에 깊은 관심을 돌려왔다"고 지적한 뒤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이란과 조선 사이의 친선관계를더욱 발전시키는 데서 두 나라 통신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병호 조선중앙통신사 부사장과 잘랄레띤 나미니 미얀지 평양 주재 이란 대사가 참석했다. 대표단은 이어 북한 공보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양국 공보분야의 협력관계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만경대와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주체사상탑, 조선중앙통신사, 노동신문사 등을 방문했다. 중앙통신은 그러나 공보위원장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최선영 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