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KTF 고객용으로 내놓은 1.5기가바이트(GB) 대용량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탑재 '프리미엄 뮤직폰(SPH-V5400)'이 나왔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1.5GB의 대용량 하드디스크를 탑재,최대 5백여곡까지 저장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보통 MP3파일은 노래 한곡당 3메가바이트(MB) 정도 용량을 차지한다. 이 제품은 지난해부터 휴대폰의 새로운 트렌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MP3폰 시장에 큰 획을 긋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MP3폰 가운데 최대 저장용량을 갖췄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뮤직폰에는 국내 처음으로 FM 주파수 전송기능(FM트랜스미터)이 내장됐다. 이 기능을 이용해 외부 오디오 시스템에 FM 주파수를 맞추면 MP3폰에 저장된 MP3 파일을 그대로 오디오 시스템으로 재생할 수 있다. MP3폰에서만 즐기던 음악을 생활속에서 늘 사용하는 차량이나 가정 오디오기기에서도 감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기존 MP3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징으로 고객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크기는 89.5?54?30mm이며 무게는 1백26g이다. 배터리 대기시간은 74∼2백11시간이다. 1백만화소 디지털카메라를 내장했다. 1.5GB HDD가 있어 동영상 촬영시간이 더욱 길어졌다. 듀얼스테레오 스피커 전자사전 e북 기능을 지원한다. '프리미엄 뮤직폰'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KTF와 삼성전자가 공동으로 구매한 최신곡 팝 클래식 등 MP3 파일 총 2백20곡을 내장해 선사한다. 최신형 삼성 프리미엄 이어폰도 선착순 3천명에게 무료로 증정한다. 임희빈 KTF 마케팅전략팀장은 "프리미엄 뮤직폰은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1백만화소 내장카메라,3시간30분 동영상 촬영기능,전자사전기능,e북 기능 등으로 고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수 있는 모든 사양이 들어 있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