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제주도 서귀포시를 UN이 인정하는 생태모델도시로 만들기로 했다. 과학기술부는 유엔개발계획(UNDP)한국사무소,서귀포시,서울대와 '서귀포에서의 지속 가능도시 프로그램 시범 적용을 통한 한국생태도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국가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대 김귀곤 교수(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가 연구책임을 맡는 이 사업은 오는 2007년 12월까지 UNDP는 물론 유엔 인간정주(UN-HABITAT),유엔 환경프로그램(UNEP) 등의 지원 아래 수행되며 연구비로 현금 30만달러,현물 13만달러가 투입된다. 이 사업은 UN 인간정주의 지속가능도시 프로그램(SCP) 접근 방법을 서귀포시에 시범 적용해 지방 정부차원의 생태도시 모형을 개발하게 되며 2007년 지속가능도시 프로그램 총회유치,아시아·태평양지역 훈련센터 설립,한국에서의 생태도시 네트워크 구축 등 부대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과학기술부는 오는 11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이번 사업과 관련된 착수식과 워크숍을 개최한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