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은 얼어있고 기온차는 심하고..해빙기 스윙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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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됐지만 골퍼들 마음은 아직 풀리지 않은 것 같다.
라운드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기 때문이다.
아침시간에 플레이하는 골퍼들은 '얼어있는 그린'으로 고생하고,낮 12∼1시께 티오프하는 골퍼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떨어지는 기온 탓에 라운드의 흥미가 반감된다.
해빙기에 라운드할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알아본다.
◆'쇠징 골프화'를 준비한다:요즘엔 땅 표면만 녹고 속은 얼어 있는 경우가 많아 한겨울보다 더 쉽게 미끄러질 수 있다.
해당 골프장에 쇠징 골프화 허용여부를 문의한 뒤 '괜찮다'고 하면 안전을 위해 쇠징 골프화를 신는 것이 좋다.
◆언 땅,얼음 위 샷은 피하라:햇빛을 잘 받는 곳은 땅이 녹았지만 응달진 곳은 아직도 얼어있거나 딱딱하다.
이런 곳에서 무리하게 샷을 시도하다가 그 충격으로 손목 부상이나 엘보를 당하기도 한다.
'로컬룰'을 정해 볼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놓고 치는 것이 부상을 막는 방법이다.
1타가 아까워 얼어있는 워터해저드에 들어가 볼을 치는 골퍼가 있는데,이는 부상과 물에 빠질 수 있는 위험을 동시에 안고가는 것이다.
◆가능하면 오전 10시 전후에 티오프하고 해발이 낮은 골프장을 택한다:이른 아침에 티오프하면 몸에 무리가 올 수 있고,늦은 오후에는 기온이 갑자기 떨어진다.
오전 10시 전후에 티오프하면 일조량이 풍부한데다 기온도 하루 중 가장 높은 시간대에 라운드할 수 있으므로 몸에 무리가 덜 간다.
산중턱에 조성된 골프장은 해가 일찍 지고 기온차도 크므로 해발이 낮은 곳에 조성된 골프장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단백 음식 섭취하고,방한에 유의한다:봄기분을 내려고 방한에 소홀히 했다가는 감기몸살에 걸릴 수 있다.
겨울과 마찬가지로 옷은 땀흡수가 잘 되는 언더웨어에 보온성이 뛰어난 티셔츠,바람을 막을 수 있는 겉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열량이 높은 살코기 계란 콩 우유 등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보험가입도 생각해볼 만하다:겨울철이나 해빙기엔 신체가 경직돼 있어서 단순한 미끄러짐에도 허리나 목이 상할 수 있고,스윙하다가 손목을 다칠 수 있다.
이런 경우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해 두면 부담을 덜 수 있다.
◆도움말:신동아화재 홍보팀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