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휘 신한지주 사장이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통합전략인 '원뱅크/뉴뱅크 전략'을 강의하기 위해 2일(한국시간) 미국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강단에 선다. 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강의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로자베스 모스 캔터 교수가 자신이 맡은 '구조조정 및 조직 변화관리' 과목의 첫번째 사례연구 주제로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통합과정을 선정하고 최 사장에게 첫 수업 강의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사례연구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교육과정의 교재로 영구 채택될 예정이다. 캔터 교수와 신한금융그룹의 인연은 2003년 신한금융그룹의 부서장급 이상이 모인 서라벌 서미트 행사에 캔터 교수가 초청돼 강연을 하면서 맺어졌다. 캔터 교수는 당시 신한지주의 통합전략이 세계적으로도 매우 독특한 경우라며 사례연구 주제로 삼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고 최 사장은 흔쾌히 수락했다. 이후 캔터 교수는 연구원을 신한금융그룹에 파견해 원뱅크/뉴뱅크 전략의 채택 배경 등에 대해 조사 활동을 벌였고 라파엘리 연구원과 공동 집필한 사례연구 교재를 발간,학생들에게 배포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