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9.5%를 기록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28일 발표한 '2004년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통계공보'를 통해 작년 국내총생산(GDP)이 13조6천5백15억위안(1위안=1백30원)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차산업은 2조7백44억위안,2차산업은 7조2천3백87억위안,3차산업은 4조3천3백84억위안을 각각 차지했으며,3차산업의 GDP 증가 기여율이 29%로 가장 높았다. 또한 지난해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전년보다 3.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 상승률은 서비스 요금 6.1%,원자재 및 연료 가격 11.4%,농산물 가격이 각각 13.1%였다. 고용 분야에서는 지난해 9백8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도시지역 등록실업률이 전년보다 0.1%포인트 낮아진 4.2%를 기록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