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인상이 상반기 중에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1일 기자들과 만나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결정짓기 위해 한국전력과 함께 이달 중 외부기관에 전기료 조정요인에 관한 연구용역을 줄 방침"이라며 "두 달 정도 연구용역이 끝나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용역결과가 전기요금 인상으로 가닥이 잡히더라도 요금체계 재조정 기간을 감안할 때 상반기 중 전기요금 인상은 어려울 전망이다. 한전은 지난 20년간 사실상 전기요금이 동결됐다며 인상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