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상장법인들의 실적이 한 해 전과 비교해 더욱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가 매출액이나 영업손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30% 이상 증가 또는 감소했다고 공시한 379개 회사를 대상으로 손익구조 변경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379개 사의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한 해 전과 비교해 각각 19.55%와 69.93% 늘었습니다. 이처럼 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반도체와 통신, LCD 등 주요 수출품목이 효자 노릇을 한 데다 자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지주회사들의 평가이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또, 금융업의 경우 부실 자산 감소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줄어든 것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순이익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증가율면에서는 지주회사인 SKLG가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