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을 고칠때 기준이 되는 것은 스윙 폼이 아니라 샷의 패턴이다.


훅이나 슬라이스 샷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스윙 폼에서 비롯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스윙 폼은 엉성하지 않지만 볼을 매우 잘 치는 사람을 주위에서 많이 보았을 것이다.


골프교습가 부치 하먼은 "수술은 암세포를 떼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는 꼭 고쳐야 할 부분만을 고쳐야 한다는 얘기이다.


훅 샷 교정에 대해 알아보자.


훅 샷이 자주 난다면 여러분의 골프실력은 이미 상당히 진전됐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훅 샷을 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훅 샷을 할때 다음의 행동들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면 된다.


①스윙할 때 손과 팔이 몸에 비해 먼저 움직이는가 체크한다(사진).이럴 경우 클럽 페이스가 너무 일찍 직각(스퀘어)이 돼 임팩트존에서는 닫혀버리기 때문에 훅 샷이 나온다.


클럽을 땅에 닿지 않게 해 스윙해 보며 체크하는 게 좋다.


손이 얼마나 빨리 움직이는지,그리고 어디서 릴리스하는지를 느껴야 한다.


②스윙 플레인이 너무 플랫한지 점검한다.


③클럽이 너무 인사이드에서 내려오거나 정상 플레인의 뒤쪽에서 내려와 클럽페이스가 과도하게 뒤집히는 경우도 훅 샷이 나온다.


훅 샷을 고치려고 하다 보면 클럽을 안쪽으로 당겨 치는 경향이 있는데,이때 심하게 '크로스 오버'하게 된다.


이를 고치기 위해서는 플레인 상에서 클럽을 조금 더 위로 올려줘야 한다.


원래 샤프트 각도에서 더 위쪽으로 스윙해야 한다는 말이다.


백스윙에서는 손과 팔이 몸쪽에 너무 붙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④마지막으로 심한 스트롱 그립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이것을 해결하는 것은 간단하다.


그립을 할때 엄지와 검지 사이의 'V모양'이 광대뼈를 향하게 한다.


요컨대 훅 샷을 고치기 위해서는 클럽페이스가 임팩트시점에 직각이 돼야 한다.


한국인 최초의 미LPGA·PGA 클래스A 멤버·미국 시너지골프 대표 kristypark@p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