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은 미국 주택시장이 고점을 쳤으나 급락보다 점진적 하락세를 거칠 것으로 평가했다. 2일 모건스탠리 리차드 버너 연구원은 그동안 미국 주택시장을 지지했던 이민자 수요등 인구통계학적 변수 약화와 가격 상승에 따른 초기 주택구입자들의 수용도 저하 등을 부정적 원인으로 지적했다. 또한 억눌린 수요가 해소된 가운데 앞으로 닥칠 금리 상승 등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버너 연구원은 "그러나 호전된 고용시장 등이 신규수요와 대체수요를 일정부분 창출해줄 것으로 보인다"며"일부 약세론자가 주장하듯 주택시장 급강하보다 점진적 약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이와관련 주택건설업종의 경우 투자승수가 싸다는 견해가 있으나 경기순환적 업종 특성을 감안할 때 앞으로 이익 감소 추이 등 부정적 변수가 크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