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발생한 '쓰나미'로 인해 동남아 지역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이후 아·태지역 국가들이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를 활용한 재난방지 시스템 구축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지난달 28일 태국 방콕에서 개막된 아·태 세계전파통신회의(WRC) 준비회의인 APG-07 2차회의에서 정통부가 제안한 'DMB 활용방재시스템'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정통부는 회의에서 DMB를 활용해 자연재해에 대한 예고와 재해발생시 대피안내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DMB폰을 현지에 전시하고 시연해 보여 참석한 관계자들로부터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관련 문의가 쇄도했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정통부는 이 회의에 우리나라의 산·학·연 대표 30여명을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