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택 포스코 회장,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박승복 샘표식품 회장,강영중 대교그룹 회장 등 4명이 올해 '한국의 경영자'로 선정됐다. 한국능률협회는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간의 심사를 거쳐 이들 4명의 경영자를 '2005년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 경제 발전에 공적을 남긴 경영자를 매년 선정하는 한국의 경영자상은 지난 1969년에 제정돼 올해로 37회째를 맞았다. 올해 수상자를 포함해 그동안 85명의 경영자가 이 상을 받았다. 올해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자는 경제계 관계 학계 언론계 금융계 사회문화계 역대 수상자 등 3백30명으로 구성된 추천인단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후보자들을 심사위원회(위원장 송자)가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심사기준은 경영이념,경영능력,사회공헌 등이다. 특히 한국경제 도약에 희망과 비전을 제시했는지,새로운 패러다임에 부합하는 리더십을 발휘했는지,정보화시대에 귀감이 됐는지,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역할을 했는지 등도 중요한 심사 항목이었다. 시상식은 3일 오후 5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