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은 3일 삼성SDI 이기용 박사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3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기용 박사는 차세대 정보디스플레이로 알려진 유기EL 디스플레이 제작의 중요 기술인 저온 폴리실리콘 결정화 기술에 있어 기존 기술을 대체 할 수 있는 새로운 결정화 기술 개발과 이를 적용한 유기EL 제품 개발로 연구업적을 인정 받았습니다. 현재 제품화가 가속화 중인 유기EL은 스스로 빛을 발하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수광형 디스플레이인 기존 TFT LCD에 비해 훨씬 더 얇고 가벼우며 시야각에 제한이 없어 자연색에 가까운 색을 구현할 수 있고 응답속도 또한 LCD에 비해 1,000배 이상 빨라 완벽한 동영상 구현이 가능한 디스플레이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기용 박사의 연구 성과는 최근 차세대 정보디스플레이로서 주목받기 시작한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제작의 핵심기술인 다결정 실리콘 박막형성 기술을 신개념의 기술로 구현하고 이를 적용한 유기EL 디스플레이를 개발, 디스플레이 산업을 지속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유기EL은 다결정 실리콘을 적용하여 제작되는 TFT기판을 이용, 고해상도가 가능하고 휴대폰 등 모바일 디스플레이의 소비전력을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최윤정기자 y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