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산이나 야외를 찾는 발걸음이 잦아질때다. 아직 찬바람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곳곳에서 봄을 느낄 수 있는 요즘 백화점과할인점 등 유통업체마다 부쩍 등산, 골프 등 아웃도어 상품 매장이 붐비고 있다. 유통업체들도 다양한 봄맞이 아웃도어용품 행사를 준비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4∼6일 `아웃도어 고객 초대전'을 열고 컬럼비아, 코오롱, 팀버랜드, 피엘라벤 등 아웃도어 브랜드의 봄 이월 상품을 모아 판매한다. 컬럼비아 재킷 5만9천원, 코오롱 등산화 10만원, 피닉스 집업 티셔츠 3만원, 팀버랜드 점퍼 19만4천원 등이다. 4∼8일에는 `이동수골프 특별기획전'을 실시한다. 본점은 4∼6일 `신춘 등산웨어 특집전'을 열고 웨스트우드 조끼는 1만9천원, 점퍼는 5만9천원, 피에르가르뎅 기능성 티셔츠, 바지는 3만9천∼7만9천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스포츠팀 황명선 부장은 "3월 들어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아웃도어 의류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이월 상품이라 저렴할 뿐만 아니라 상품권 증정 행사를 실시하고 있어 알뜰쇼핑 기회"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11일부터 31일까지 점포별로 `아웃도어 대전' 행사를 실시한다. 11∼17일 영등포점과 일산점을 시작으로 18∼24일에는 인천점, 강남점, 잠실점,25∼31일에는 본점, 청량리점, 관악점, 분당점 등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참여 브랜드는 코오롱, 피닉스, K2, 노스페이스, 컬럼비아, 아이더 등이다. 티셔츠는 3만5천∼7만5천원, 바지는 4만5천∼8만5천원, 재킷은 10만∼20만원이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4∼8일 `아웃도어 대전'을 열고 K2, 아이더의 이월.기획상품을 40∼60% 할인 판매한다. 무역센터점은 9∼13일 `아웃도어 특집전'을 연다. 아이더 티셔츠는 3만∼6만원, 바람막이 재킷은 7만∼15만원, 바지는 6만∼9만원선에 구입할 수 있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과 수원 영통점은 다음달 15일까지 `아웃도어 상품 제안전'을 열고 등산용품과 골프용품을 20∼4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13일까지 전국 70개 매장에서 `스포츠 초특가 기획전'을 연다. 행사 기간에 등산용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하면 등산방석을 주고 구기.헬스 행사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0% 할인해준다. 조깅화는 1만4천800원, 캔버스화는 7천800원에 판매한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