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이 소폭 줄었다.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한국경제신문이 집계한 신설법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주일(2월24일∼3월2일)동안 전국 7대 도시에서 문을 연 업체수는 총 5백79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전주(2월17∼23일)의 6백25개보다 7.4% 줄어든 수치다. 창업은 광주와 대전을 제외한 나머지 도시에서 모두 줄었다. 전체 창업의 66.8%를 차지한 서울에서는 그 전주보다 21개 적은 3백87개 업체가 생겨났고 부산에서도 11개 줄어든 52개 업체가 신규등록을 마쳤다. 전주대비 창업 감소폭은 인천이 32.7%로 가장 컸다. 18개 줄어든 37개 업체가 문을 여는데 그쳤다. 또 대구(29개),울산(9개)에서도 창업심리는 위축된 양상을 띠었다. 반면 대전(38개)과 광주(27개)에서는 신설법인수가 다소 늘어 대조를 보였다. 지난주에는 건설업 분야에서 창업이 활발했다. 건축,토목,전기 및 통신공사 등 건설관련 신설법인의 비중이 전체 창업의 16.1%를 차지했다. 특히 광주에서는 전체 신설법인의 절반(48.1%)정도가 건설업종으로 집계됐다. 신설법인 중 자본금 규모가 큰 업체로는 서울 소공동에서 문을 연 한국위치정보가 눈길을 끌었다. 위치추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업체는 자본금 규모가 1백10억원으로 가장 컸다. 그 다음으로는 서울 대치동에 생긴 호텔아이파크와 역삼동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콘텐츠플러스가 각각 2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법인 대표가 외국 국적자인 경우는 미국인 5명,중국인 3명,호주 이탈리아 일본인이 각각 1명씩으로 총 11명으로 집계됐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