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나흘째 사상최고가 .. 배럴당 43.84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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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산 두바이유가 4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국제 유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일 현지에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79달러 상승한 43.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우리나라 원유 도입량의 80%를 차지하는 두바이유 가격은 4일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승률만도 30%(배럴당 9.9달러)에 육박한다.
국제 유가의 기준이 되는 서부텍사스중질유(WTI) 4월물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52센트(0.9%) 상승한 53.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엔 55.20달러까지 급등,사상 최고치인 55.67달러(지난해 10월25일)에 근접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은 최근 원유시장에 투기 자금이 급격히 유입되면서 유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날 아드난 시합 엘딘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이 "심각한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향후 2년내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