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 '깜짝' 상한가...거래량 5배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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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터넷이 4일 '깜짝'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1만2천6백원에 마감됐다.
거래량도 평소의 5배가 넘는 2백75만주에 달했다.
CJ인터넷은 최근 한 달여간 1만1천원대에서 횡보해온 데다 NHN 등 인터넷 대장주들이 약보합권에 머물렀다는 점에서 이날 급등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동부증권을 창구로 35만여주가 쏟아진 매수 주문이 급등세를 부추겼다.
CJ인터넷은 "갑자기 주가가 오를 만한 재료가 없어 회사에서도 당황스러워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CJ인터넷 주가가 펀더멘털과 향후 전망 등에 비춰 저평가된 측면이 있다"며 "최근 저평가주 찾기가 활발해지면서 매수세를 촉발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네마서비스 매각 등으로 8백억원가량의 현금을 보유하게 된 점도 자산주로서의 매력을 부각시켰다는 평가다.
동부증권에서 대규모 '사자' 주문이 나오자 일부에선 "전날 동부증권 담당 애널리스트의 탐방 사실을 확대 해석한 데 따른 해프닝"이라는 지적도 내놨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