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첫 해외펀드 출발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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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자산운용회사가 국내 자금을 해외증시에서 직접 운용하는 첫번째 펀드인 미래에셋의 해외펀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4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주식형 해외펀드인 '아시아퍼시픽스타주식1'과 '아시아퍼시픽 배당주식투자신탁1호'의 수탁액은 지난 3일 현재 각각 1천7백10억원과 3백50억원에 달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판매된 지 3주만에 2천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린 셈이다.
아시아퍼시픽스타주식1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저평가된 주식 25∼40개를 대상으로 투자하는 펀드이고,아시아퍼시픽배당주식투자신탁1호는 배당성향이 높은 40∼50개 아시아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들 펀드는 모두 미래에셋그룹의 싱가포르현지법인이 운용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우리 증시가 올 들어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 주식형펀드도 수익률이 높지만,포트폴리오 분산차원에서 해외주식에 자산의 일부를 투자하려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며 "현재 이들 펀드에 하루 평균 1백억원 정도의 신규자금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