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 수출업체인 범양사가 거래 부진으로 '경고'를 받았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범양사는 지난 1월 거래량이 총발행주식수(65만2천912주)의 1%를 밑돌아 투자유의종목으로 분류된데 이어 2월에도 거래 부진이 이어졌다. 최근 10일간의 거래량도 하루 평균 5백주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범양사는 이달말까지 거래량 미달 현상이 지속되면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된다. 현행 코스닥 규정은 한달동안의 거래량 합계가 발행주식수의 1% 미만이면 투자유의종목에 지정하고,같은 현상이 추가로 두달 연속 계속되면 상장폐지토록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84%에 달해 주식유동물량이 적은 편이다. 앞서 작년 8월과 9월에도 거래실적 부진으로 투자유의종목에 편입됐다가 빠져나온 적이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