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국제유가 급등에다 외국인이 이틀째 매도 우위를 보인 탓에 상승폭은 작았다. 종합주가지수는 4일 2.04포인트(0.20%) 오른 1,012.96으로 마감됐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백84억원과 2백96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3백6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하이닉스는 D램가격 하락 우려 등으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고,LG전자도 약세였다. 반면 유가상승 소식으로 S-OilSK㈜가 각각 5.41%,2.98% 올랐고,우리금융(5.67%) 국민은행(2.33%) 신한지주(0.68%) 등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내수회복과 원화강세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 속에 농심이 3.07% 오르며 사흘 연속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시장 지배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호평으로 크라운제과도 8.55% 급등했다. 계룡건설은 행정도시 건설 최대 수혜주로 지목되며 8.95% 상승,사흘간 33% 올랐다. 자본잠식 탈피로 관리종목에서 해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SK네트웍스 역시 8%대의 상승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