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은 2일 "과기부 차원에서 과천청사 부지에 산ㆍ학ㆍ연 협력단지를 유치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부총리는 이날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열린 올해 업무보고 브리핑에서 "과천 청사를 활용하는 여러가지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 산ㆍ학ㆍ연 협력단지로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부총리는 "아직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과천청사가) 산ㆍ학ㆍ연 협력단지로 활용되면 입주기관들이 협력해서 (연구성과를) 실용화하는 절차를 만들 수 있는 등 여러가지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 부총리는 그러나 "현재 논의 단계에 있는 만큼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과학기술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올해 업무보고에서 오는 9월부터 미래형 자동차를 비롯 내장형 소프트웨어,디지털 콘텐츠 등 첨단 산업분야의 현장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한국과학기술원(KAIST)안에 개설키로 했다. 과기부는 또 이공계 출신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6개월짜리 단기 전문교육프로그램을 공공ㆍ민간 전문 연수기관에 설치,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