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8일 만에 500선을 회복했다. 특히 코스닥 종목을 선호하는 개인들의 매수 여력을 가늠할 수 있는 고객예탁금이 17개월 만에 11조원을 돌파,시장에 활기를 더해주고 있다. 코스닥종합지수는 4일 3.33포인트 상승한 501.90으로 지난달 22일 붕괴됐던 500선을 재탈환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1백억원 이상 각각 순매수하며 주가를 부추겼다. 종합주가지수도 2.04포인트 오른 1,012.96으로 이틀 연속 상승,1,000 바닥론에 힘을 실어주었다. 두바이유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장중 한때 하락세로 반전되기도 했지만 기관 매수에 힘입어 강보합 수준을 지켜냈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은 "고유가 등의 악재가 잠복해 있지만 상승 기조가 워낙 강해 쉽게 방향이 바뀌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