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동원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휴대폰 및 부품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는 가운데 3월부터 LG전자의 출하량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2월에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휴대폰 출하량 감소를 기록하고 내수 시장 규모가 125만대 수준으로 하락했으나 짧은 영업일수를 고려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 한편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48.8%까지 상승한 반면 LG전자 점유율은 20% 이하까지 하락했으며 이는 LG텔레콤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LG전자가 번호이동성 전면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삼성의 휴대폰 영업이익률은 17%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LG는 5% 이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3월부터는 휴대폰 산업이 재차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LG전자의 출하량도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부품업종 체감 지수가 개선될 것으로 관측. 1분기가 삼성전자에 집중된 업체들의 실적 개선 시기였다면 3월 이후부터는 다원화된 거래선을 확보한 유일전자와 파워로직스, 아모텍, 재영솔루텍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