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의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중국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꺽이지 않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6일 지난해 부동산 평균거래가격이 전년보다 14.4%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거래 가격은 15.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부동산 판매면적은 3억8천200만㎡로 전년에 비해 4천412만㎡증가했으며 새로 건축한 면적도 6억400만㎡로 10.4% 늘어났다. 또 지난해 말 현재 비어있는 부동산의 면적은 1억2천300만㎡로 전년말에 비해 8.3% 하락했다. 지난해 전국 부동산개발에 투자한 자금은 1조3천158억위안으로 전년에 비해 28.1%나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부동산 시장의 과열양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부동산 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조만간 추가 금리인상이나 부동산 세제개편 등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