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국내 비타민음료 시장을 석권한 광동제약의 '비타 500'(사진)이 올 들어서도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대표 최수부)의 비타 500은 올 들어 2월까지 두 달 동안에만 1백70억원어치가 팔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0억원에 비해 무려 1백41% 늘어난 것이다. 계절적으로 비수기임에도 이처럼 판매가 급증한 것은 판촉 이벤트 행사 등을 통한 브랜드 차별화 전략이 맞아떨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광동제약은 3월 들어서면서부터 2천5백만병의 뚜껑 속에 홈시어터,카메라폰 등 다양한 경품을 담은 '비타500 따자마자 대축제'를 실시하고 있다. 경품으로는 홈시어터(10명),카메라폰(20명),디지털카메라(50명),MP3플레이어(80명),오디오(2백명) 등이 제공된다. 5월3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를 바탕으로 광동제약은 올해 1천5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남경수 유통마케팅팀 차장은 "비타 500이 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이벤트를 통해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