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직 경찰 등 전문인력을 학교 내에 배치하는 '스쿨폴리스(School Police)' 제도가 부산에서 처음 운영된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최근 학생 보호를 위한 혁신대책협의회를 갖고 올해부터 스쿨폴리스 제도를 도입키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스쿨폴리스'는 전직 경찰 등 전문 인력을 학교에 배치해 학교폭력 관련 업무를 전담케 하는 것으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 운영 중인 '스쿨 캅'이나 '유스 패트롤' 등과 비슷한 제도다. 부산경찰청은 이달 중 중·고등학교 6개교와 초등학교 1개교 등 7개 학교를 시범학교로 선정,오는 15일부터 6월15일까지 6개월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