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금융회사에서 빚독촉을 받고 있는 '다중채무 신용불량자'들은 오는 4월12일 출범하는 공동채권추심회사와 '단독협상'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공동추심회사 설립 주관사인 LG투자증권은 내달 초를 출범 목표로 삼아 각 금융회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LG증권 관계자는 "참여대상 금융사들이 부실채권을 내달 12일까지 공동추심회사에 넘길 수 있도록 일정을 정해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공동추심회사로 채권이 넘어가는 신불자는 △2곳 이상의 금융회사에 신불자로 등재돼 있고 △6개월 이상 연체자이며 △채무액이 5천만원 미만인 사람 1백여만명이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