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손세희 · '관록' 한희원, 우승컵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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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골퍼들이 시즌 첫 승을 올릴 수 있을 것인가.
올해 미국LPGA투어 두번째 대회인 마스터카드클래식(총상금 1백20만달러)에서 한국선수들은 4명이나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최종라운드를 맞이했으나 '우승 가도'는 만만치 않을 듯하다.
한국선수들은 6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보스케레알CC(파72·길이 6천8백8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손세희(20) 한희원(27·휠라코리아) 조령아(21) 문수영(21)이 10위 안에 포진하며 최종일 우승다툼에 나서게 됐다.
선두주자는 손세희다.
지난해 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에서 공동 7위를 하며 시드를 따낸 '루키' 손세희는 이틀 연속 2언더파를 치며 합계 4언더파 1백40타를 기록중이다.
선두 크리스티 커(28·미국)와는 2타차의 공동 2위다.
2003년 국가상비군을 지냈던 손세희는 그러나 아마추어 시절은 물론 프로입문 후에도 우승경쟁 경험이 적어 최종일 압박감을 견뎌낼 수 있을지 주목거리다.
한국선수 중 우승컵을 안을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는 한희원이다.
한희원은 1라운드에서 6언더파(버디7 보기1)로 선두에 나섰다가 2라운드에서는 10타를 더 친 끝에 합계 2언더파 1백42타로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작년 퀄리파잉토너먼트를 2위로 통과했던 조령아도 합계 2언더파로 공동 5위,문수영(21)은 공동 9위에 올라있다.
그 반면 박지은(26·나이키골프)과 김미현(28·KTF) 박세리(28·CJ)는 20위권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3승을 거둔 커는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합계 6언더파로 첫날 공동 8위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