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컨테이너선 11억弗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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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쿠웨이트와 이란에서 컨테이너선 10척을 11억달러에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쿠웨이트 UASC사로부터 6천8백TEU급 컨테이너선 8척과 이란 이리슬사로부터 6천5백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총11억달러에 수주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발표했다.
UASC가 발주한 6천8백TEU급 컨테이너선은 길이 3백6m,폭 40m,깊이가 24.5m로 현대중공업이 자체 제작한 6만2천9백20kW급 엔진을 장착해 평균 25.5노트로 항해할 수 있다.
인도시기는 2008년.
UASC사는 특히 지난 80년대초까지 총37여척의 선박을 발주한 이후 20여년만에 다시 대량 발주,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주었다고 현대중공업은 설명했다.
이리슬은 지난달 4천9백TEU급 컨테이너선 4척에 이어 이번에 다시 2척을 추가 발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계약에 따라 올 들어 수주규모가 총39척,37억달러로 늘어났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