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소득세 작년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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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과 건물 및 땅 등 부동산을 팔아서 생긴 차익에 부과되는 양도소득세가 지난해에 3조8천억원 이상 걷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양도소득세 세수는 3조8천4백억원으로 전년(2조9천억원)보다 32.4% 늘었다.
반면 금융소득 등에 부과되는 이자·배당소득세는 3조3천1백억원으로 전년의 3조3천6백억원보다 1.5% 감소,사상 처음으로 양도소득세가 이자·배당소득세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추이를 살펴봐도 양도소득세는 2000년 1조4천억원에서 2004년 3조8천4백억원으로 1백74.3% 증가한 반면 이자·배당소득세는 저금리 기조 등으로 2000년 5조5천억원에서 2004년 3조3천1백억원으로 39.8% 감소하는 등 '양도소득세 증가,이자·배당소득세 감소'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처럼 양도소득세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지난해에 부동산 값이 오른데다 실거래가격 과세대상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재경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반면 이자·배당소득세는 저금리의 영향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