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LGCNS, CEO '접촉경영'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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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의 김인 사장과 LGCNS의 정병철 사장.시스템통합(SI) 업계 라이벌인 두 회사의 최고경영자가 최근 각자 대학생과 자사 실무책임자들을 만나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누는 '접촉경영'을 펼쳤다.
삼성SDS의 김 사장은 지난 4,5일 서울 역삼동 멀티캠퍼스에서 열린 '제2회 대학생 IT 페스티벌'에 참석,'우수 IT 동아리' 소속 학생들과 대화했다.
삼성SDS가 젊은 IT(정보기술) 마니아들의 축제로 마련한 이 행사에는 대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번득이는 소프트웨어 등이 전시됐다.
김 사장은 대학생과의 대화를 통해 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파악했고 삼성SDS가 무엇을 추구하는 회사인지 설명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LGCNS의 정 사장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2박3일간 자사 팀장급 실무책임자 5백여명과 함께 경주힐튼호텔에서 '다이나믹 2005'라는 행사를 가졌다.
경영전략을 공유하고 SI업계 수위 정복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
정 사장 일행은 자사가 시스템을 구축한 고속철도를 타고 경주로 내려갔다.
경주에서는 목표와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실무책임자들은 사장에게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고 답변을 듣기도 했다.
토요일에는 다함께 남산에 올랐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