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이희중씨, 사비나미술관서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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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이희중씨(49·용인대 교수)가 오는 9일부터 서울 안국동 사비나미술관 전관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문자도와 민화를 재해석한 '수복도' 연작,옛 그림의 문양과 현대적 조형 요소를 결합해 낸 '우주' 연작,민화의 회화적 요소를 다시 읽어 낸 '풍경' 연작,먹그림으로 작가의 심상을 드러낸 '기운' 연작 등 40여점을 선보인다.
이씨는 십장생 물고기 용 호랑이 문자도 등이 담고 있는 우리 고유의 형상을 복원하고 그 조형적 기호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데 주력해 왔다.
대부분의 회화들이 장식적 요소가 두드러지는 데 반해 이는 생략을 통한 형상의 단순화와 강렬한 색채 등 옛 그림의 미덕을 살리기 위한 것이다.
홍익대에서 회화를 전공한 작가는 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아카데미에서 회화를 공부하던 중 표현주의 회화에 매료되기도 했지만 10여년간 우리의 옛 그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주력해 오고 있다.
4월17일까지.(02)736-4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