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득 행장이 이끄는 경남은행은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에 적극적이다. 우선 'SMBA&KNB하나로 대출'을 지난 1월 선보였다. 이 상품은 중소기업청과 협약을 맺고 지역 내 중소기업에 대출을 해주는 것으로 대출대상은 경상남도 및 울산광역시 소재 중소기업 가운데 중소기업청에서 융자추천을 받은 회사다. 경남은행은 매년 최대 5천억원씩을 대출해줘 이 가운데 0.1%인 5억원을 중소기업 발전기금으로 출연할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한 '큰울산 한마음대출'도 지역 중소기업 사장 및 자영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경남은행이 책정한 신용등급 6등급 이상인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대출하는 이 상품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9백4억원어치가 팔려나갔다. 경남은행은 또 봉사활동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장학사업 지원도 활발하게 펼쳐 매년 1백30여명의 중·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지난해까지 경남 지역에서 경남은행의 지원을 받은 장학생은 3천여명(13억원어치)에 달한다. 이와 함께 금융상품에 가입하면 지역사회 발전기금에 자동으로 적립되는 다양한 상품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경남은행이 지난 2002년 선보인 경남이웃사랑카드의 경우 이용대금의 0.2%를 사회복지기금으로 출연한다. 이를 통해 매년 1억4천만원씩을 경남도청에 지원하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