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전라남도 신안군(군수 고길호)과 신안의 고교생들에게는 강남구 인터넷수능방송 수강권과 교재 무료 제공, 초중학생에게는 8만8천여권의 전자책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는 전자도서관과 30평규모의 마을도서관을 기증하는 내용의 문화교육 교류협약식을 갖습니다. 이에 따라 신안군 내 고교3학년 전원(7개 학교 117명)은 강남구 인터넷수능방송(www.ingang.go.kr)의 무료수강 ID와 1인당 23권의 강의교재(총2691권. 2억7천만여원 상당)를 강남구 측으로부터 기증받게 됩니다. 신안군 초중학생들은 강남구 전자도서관이 보유한 전자책 8만8천권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는 전자도서관을 기증받아 학교와 가정에 설치된 인터넷을 통해 전자책을 언제 어디서나 열람할 수 있게 됩니다. 강남구는 또한 '(사)좋은책읽기가족모임'으로부터 기증받은 일반도서 3,000여권을 비치한 마을 도서관을 증도초등학교에 30평 규모로 개관해 학생과 주민이 언제든지 책을 열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강남구와 신안군은 오는 8일 오후 2시 전남 신안군 증도초등학교에서 권문용 강남구청장, 고길호 신안군수, 신안이 지역구인 한화갑 민주당대표와 신안군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교육 교류협약식을 갖고 강남구 인터넷수능방송 강의교재 전달과 마을 도서관 개관 행사, 전자도서관 E-Book 열람시연 행사를 개최합니다. 권문용 강남구청장은 "더불어 잘사는 나눔의 지방자치 정신을 바탕으로 양 자치단체 간의 독서진흥과 평생교육 진흥을 위해 이번 체결식을 가지게 됐다. 교육환경이 열악한 신안군의 청소년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대도시 지역에 비해 교육환경이 열악한 도서 지역에도 서울 강남 수준의 교육혜택을 제공받게 돼 신안의 교육과 문화수준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8일 열리는 강남구와 신안군간의 문화교육 체결식 행사에 앞서 독서 특강과 동화구연 학습, 독서감상문 쓰기대회와 백일장 행사 등의 다양한 식전행사가 개최됩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