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서비스.첨단산업 유치 강남수준 도시기능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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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연 아시아개발연구원이사장(전 KDI원장)=최근 중국과 인도 경제의 급부상으로 우리나라는 앞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한다면 10년 후 위기에 처할 것이다.
따라서 중국과 인도에 비해 경쟁우위에 있는 지식기반산업(IT,BT,NT 등)과 서비스 및 문화산업(물류,국제비즈니,법률,관광,문화)을 더욱 발전시키려면 기업환경과 교육기관의 선진화 없이는 불가능하다,따라서 선진경제로 발전하려면 경제자유구역이 성공적으로 추진돼야 한다.
경제자유구역의 성패는 외국인 직접투자에 달려있으며 이는 또 투자여건(소프트와 하드 인프라)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달려있다.
특히 외국인학교 유치는 마치 공업단지에 공업용수와 전력을 끌어 들이는 매우 중요한 기초 인프라 조성에 해당된다.
▲강승호 인천발전연구원 한중교류센터장=경제특구는 일반 신도시와 달리 물류 서비스업과 첨단산업기능이 부여돼야 한다.
국제화된 비즈니스가 성공하려면 우수한 인재들을 끌어들일수 있는 조건과 매력이 있어야 한다.
또 인재들이 모여 산업기능을 고도화하려면 도시기능의 집적이 필수적이다.
뉴욕과 런던에 국제적인 금융기관이 밀집해 있는 것은 얼굴을 맞대며 금융비즈니스를 하기 위한 것이다.
할리우드의 영화산업,스탠퍼드를 중심으로 한 실리콘 밸리의 IT산업도 이와 마찬가지다.
따라서 서울 강남 수준 이상의 도시집적기능을 가져야 한다.
최근 국제도시형태는 '직주유학의'(職住遊學醫·직장 주거 엔터테인먼트 교육 의료시설) 기능이 혼재한 도심이 기본이다.
서울 강남에서 경쟁력이 나오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