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교보증권 이대우 연구원은 에이스디지텍에 대해 삼성전자로의 대형 TFT-LCD용 편광필름 제품승인이 가능성 자체는 부정적이지 않으나 한분기 이상 지연됨에 따라 조심스런 시각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4분기에는 오창공장 가동 개시에 따른 고정비 부담 급증과 수율 불안 등으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 작년 하반기로 예상됐던 삼성전자의 제품승인이 지연됨에 따라 가동률 및 수율 저하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삼성전자측에서 납품업체를 추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향후 편광필름 수요 증가분이 얼마만큼 배정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지나친 낙관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최근 주가상승은 1분기중 납품 승인과 양산 개시를 전제로 한 삼성전자로의 물량확대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하고 제품승인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은 이러한 전제를 재고할 필요성을 제기해 주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