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세계 투자시계 바늘 신흥증시 가리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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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치는 세계 투자시계 바늘이 여전히 신흥증시 비중확대를 추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8일 메릴린치 글로벌 자산배분가 트레버 그리샴은 'Short Bonds,Long Commodities'란 자료에서 세계 기업신뢰지수가 고점을 치고 꺾이고 있으나 추세 이상의 경제성장률 달성은 무난하다고 밝혔다.
또한 느슨한 통화정책 기조로 세계 경제성장의 재가속도 가능할 것으로 진단.
그리샴 연구원은 "따라서 미국 장기채권 하락이 발신하 경제 성장의 둔화 우려감 메세지를 거절한다"며"장기채 하락은 강력한 아시아 중앙은행들의 채권 매수 열기와 수익률곡선 전문거래자들 혹은 연기금의 매수 탓일 뿐이다"고 강조했다.
경기선행지표는 실망스러우나 그렇다고 성장률이 과거 추세 이하로 급락하지 않았던 1998/9년과 유사하다고 비교하고 세계 인플레 지표가 횡보세에 그쳐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명분이 줄어들고 있는 점을 호재성 뉴스로 지적했다.
그리샴 연구원은 "투자 시계 기법상 현 국면은 과열 국면에 머물러 있다"며"원자재-산업재주식-아시아 통화-일본-신흥증시 등 과열(Overheat)플레이가 유리하다"고 분석했다.반대로 국채-금융-지유소비재-달러는 비중축소.
투자 시계는 리플레-회복-과열-스태그플레이션 4 단계로 구분되며 리플레 국면에서는 채권이 유망하며 회복 초기에는 주식이 최고의 투자 대안이 된다.과열 국면에서는 원자재의 투자수익률이 높고 금리가 효력을 발휘해 성장률이 추세 이하로 내려갈 때까지 지속된다.
그리샴은 "단기적으로 채권수익률이 급등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하고"느슨한 통화정책으로 대부분 자산가격이 오름세를 탈 것이나 아시아 중앙은행의 Fed 따라하기(=금리인상) 강도에 의해 매도 시점이 결정날 것"으로 진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