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병서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 세계 증시는 지금 대세 상승기에 들어서고 있다. 작년 연말 선진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상승세로 반전된데 이어 지난주에는 전세계 증시의 대표격인 미국 증시가 4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으로서는 선진국 경기가 회복되는 것만한 호재도 없다. 정부의 내수부양책으로 그간 잠들었던 내수시장도 깨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수요가 늘어난 데다 투기자금이 몰린 때문이어서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일평균 6백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주식형 수익증권으로 몰리고 있으며,매주 4천억원대의 자금이 고객예탁금으로 쌓이고 있다. 따라서 전고점을 뚫은 종합주가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주식시장이 초강세로 가면 꼬리가 몸통을 흔들던 파생상품의 힘도 약해져 이번주 선물옵션만기도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 같다. 개인들의 넘치는 유동성을 감안하면 선조정을 받은 코스닥 우량주와 거래소의 금융,건설,유통 같은 대중주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