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이 신한지주를 세계 은행주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7일 씨티그룹글로벌마켓(CGM) 아자이 카푸어 전략가는 세계 금융업종에 대해 비중확대를 유지하나 지역별로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럽 금융주를 가장 선호해 포트폴리오에 무더기로 편입한 가운데 신흥증시 금융주도 유망하다고 추천했다.그러나 미국 금융주는 비중축소를 제시하고 일본 종목은 포트폴리오에 아예 편입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럽 금융주 비중확대 근거로 배당수익률 3.6%로 MSCI 세계지수의 배당수익률(2.5%) 상회,금융주에 우호적인 경제지표,수익률곡선 평탄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기업들의 높은 현금보유에 따른 악성부채 우려감 희석,독일과 영국을 제외한 전반적인 부동산 안정,M&A 수수료 수입 증가속 고비용 구조 하락 등도 투자포인트로 제시. 한편 신흥증시 유망 금융주로 이스라엘 Bank of Leumi와 한국의 신한지주를 추천했다. 신한지주의 경우 올해 추정수익대비 9.7배에 불과한 투자승수를 기록한 가운데 자기자본수익률 기대치는 17%로 높다고 설명했다.조흥과 합병후 수익전망 개선도 호재.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